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해식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령의 거주불명자는 모두 8만4,747명으로 5년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거주불명자는 △2016년 7만4,269명 △2017년 7만4,330명 △2018년 7만8,378명 △2019년 8만2,416명 △2020년 8만4,74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70~79세가 3만6,77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80~89세 1만8,425명 △90~99세 1만2,537명 △100세 이상 1만4,675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주불명자는 주민등록상 거주 사실이 불분명한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서울 13만5,130명(1.4%) △부산 3만1,637명(0.9%) △인천 2만3,474명(0.8%) 순으로 나타났다.
이해식 의원은 “전체 거주불명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70세 이상 고령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생존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고령자들이 많아 주민 등록 통계 왜곡과 행정비용의 낭비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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