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여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지원 제도를 시행해 김제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70세 이상 고령자가 면허증을 반납한 경우 20만 원 상당의 김제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그동안은 고령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려면 경찰서에서 가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후 교통카드·김제사랑상품권 등 인센티브 지원을 받기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다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지난 8월부터 절차를 개선하여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번에 처리 가능한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해 고령자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면허증 반납 및 지원금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면허증 반납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은 경찰서에 갔다 다시 행정복지센터까지 와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며 “고령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 운전이 힘든데, 면허증 반납으로 안전도 지키고 지원금까지 받으니 일거양득”이라며 이 제도에 큰 만족 보였다.
올 5월부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지원 제도를 시행해 9월 말까지 153명이 면허증을 반납해 김제사랑 상품권을 1인당 20만 원씩 지급한 바 있다.
서재영 김제시 교통행정과장은 “어르신들이 운전면허증 반납에 많은 관심과 호응도가 좋아 앞으로도 운전면허 반납 어르신들에 대한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며, 김제시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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