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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돌봄 기술에 따라 진행속도 완화

케어 방식에 따라 증상 진행속도가 확연히 달라져

입력 2020년09월25일 22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번 회는 가족 중 누군가 인지장애(치매) 판정을 받게 되었을 때 돌보는 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치매는 본인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변에서 어떻게 케어하느냐에 따라 증상의 진행속도가 달라짐으로 돌보는 기술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1 초기치료

초기치료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간혹 치매 판정을 받고 약물을 복용하다가 약효가 없다고 판단되면 복용을 중단하려는 분들이 있다. 이는 약물 효능이 증상개선이 아닌 악화방지이므로 약 복용 전후가 차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정부가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2배 이상 진행속도가 빨라졌다. 치매 치료는 환자 삶의 질을 좌우하므로 절대 방치하면 안 된다.

 

2 식사

치매환자는 식사를 거르거나 폭식 또는 과식하기 쉽다. 불규칙한 식사는 적당한 영양소 공급을 차단시켜 치매 진행속도를 가속화시키기 쉽다. 따라서 식사는 정해진 식간에 규칙적으로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식을 할 수 있으므로 개인 식판을 사용해 양을 조절하고 하루 세끼 대신 5~6차례 조금씩 나눠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식사시간에는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보호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드리면 많은 도움이 된다.

 

3 행동패턴

치매 판정을 받은 후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환자가 하던 일을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치매를 가속화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빨래, 화초돌보기, 청소 등 간단한 집안일은 평소처럼 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실수를 하더라도 틀렸다고 지적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화초돌보기 같은 취미활동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도 함으로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한다.

 

4 대화

치매 판정을 받게 되면 심신이 위축되기 쉽다. 따라서 칭찬과 격려를 해드리는 것이 좋다. 어휘가 맞지 않는 말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가르치려들지 말고 이성적인 성인으로 대우해줘야 한다. 대화를 할 때는 치매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알아듣기 쉬운 단어를 사용하고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을 하는 경우엔 충분한 시간을 드려야 한다. 대답이 틀렸더라도 틀렸다고 지적하지 않는 게 좋다. 자신의 실수를 지적받게 되면 심신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

 

5 수면패턴

치매환자의 경우 낮과 밤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졸려하는 낮 시간에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햇볕을 쪼이며 산책을 하는 것도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간혹 너무 잠을 주무시지 않는 경우엔 잠깐 동행해 진정될 때까지 걸어주는 것이 좋다.

 

다음 회에는 치매환자의 문제적 행동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자료제공: 사회복지법인 ‘하늘의 문’ 소속 ‘상지재가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법인 ‘하늘의 문’은 아동, 어르신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의 정신에 입각해 지난 2011년 설립된 단체로 매달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주거, 의료,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법인 소속인 상지재가장기요양기관은 비영리 기관으로 잉여자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 뇌를 훈련시키기 위한 동영상도 함께 올려드리니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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