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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원인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원인을 찾아 치료가 가능하면 가역성치매, 치료가 어려우면 비가역성치매

입력 2020년09월18일 08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번 회는 치매 종류 중 가역성치매와 알츠하이머에 대해 알아본다.

 

7 가역성치매

가역성치매의 동의어처럼 쓰이는 가성치매에 대해 먼저 알아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성치매란 증상은 치매와 같은 증상(기억력저하, 공격적 행동, 심한 감정기복 등)이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지능저하나 기질적 뇌질환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해, 우울증으로 인해 지능저하와 기질적 뇌질환이 없이 치매증상(기억력저하, 공격적행동 등)이 나타날 경우 가성치매라고 한다. 특히 알코올로 인해 지능저하 없이 나타나는 치매 증상을 알코올성가성치매라고 한다. 가성치매의 중요한 특징은 원인을 제거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반면 가역성치매는 좀 더 넓은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치매는 크게 가역성치매와 비가역성치매로 구분된다. 원인을 찾아 치료가 가능하면 가역성치매, 원인이 밝혀졌다 하더라도 치료가 어려우면 비가역성치매라고 한다. 가성치매 역시 원인을 찾아 치료가 가능하므로 가역성치매라고 할 수 있다. 가역성치매를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우울증, 알코올, 심장병, 결핍성질환(영양결핍, 탈수, 비타민 결핍 등) 감염성질환(매독, 폐렴 등) 등이 있다. 하지만 가역성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비가역성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혈관성치매는 초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가역성치매라고 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기능회복이 어려운 경우 비가역성치매이다. 알코올성치매 역시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면 비가역성치매로 바뀌게 된다.

 

8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는 치매환자의 75%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1906년 독일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에 의해 알려졌으며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단백질의 일종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세포에 쌓여 발명한다고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는 일부 의료인들이 제3의 당뇨라고 부를 만큼 당뇨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그러나 70% 정도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해 당뇨가 없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대부분 알츠하이머는 65세가 넘어 발병하지만, 드물게 그 이전에 발병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65~74세 인구의 약 3%, 75~84세의 약 19%, 85세 이상의 50%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한 연구 보고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21% 가량이 치매 증상을 보이고 있고, 이중 63%가 알츠하이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질환 발병률이 높은 만큼 질환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시판되는 치매약 4종류 모두 알츠하이머에 처방된다. 약의 효과는 진행속도를 최대한 늦출 뿐 진행을 역행시키지는 못한다. 약의 효과는 초기 때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말기에 다다를수록 약의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적당한 운동과 인지자극훈련이다.

 

다음 회에는 치매환자 돌봄 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자료제공: 사회복지법인 ‘하늘의 문’ 소속 ‘상지재가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법인 ‘하늘의 문’은 아동, 어르신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의 정신에 입각해 지난 2011년 설립된 단체로 매달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주거, 의료,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법인 소속인 상지재가장기요양기관은 비영리 기관으로 잉여자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 뇌를 훈련시키기 위한 동영상도 함께 올려드리니 참고 하세요.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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