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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제대로 치료 안 하면 치매 발생 위험 커져

최근 치아건강이 치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발표

입력 2020년08월28일 15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주 주말드라마 등장인물 중 알코올성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보았다. 드라마에서 나온 설명처럼 알코올성치매는 나이에 관계없이 알코올에 노출되는 빈도에 따라 발생한다. 물론 체질적으로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면 예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술은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주 2회 정도로 줄이는 게 건강과 뇌를 위해 좋다. 이번 회에서는 기저질환이 인지장애(치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1 고혈압

고혈압은 중년 이후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혈관의 동맥경화 과정이 촉진된다. 그 중 특히 뇌의 소혈관이 손상되면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데 뇌졸중과 뇌경색은 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된다. 고혈압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인 만큼 정기적인 검강검진을 통해 예방과 관리를 하도록 한다.


 

2 당뇨병

알츠하이머를 제3형 당뇨라고 부를 만큼 알츠하이머는 당뇨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당뇨는 세포에 들어갈 포도당이 혈액에 남아 있는 질환이다. 포도당이 세포에 들어가기 위해서 포도당을 세포로 운반시켜 줄 인슐린이 필요하다. 인슐린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이 증상을 인슐린저항증이라 한다. 제 기능을 못하는 인슐린으로 인해 췌장은 인슐린이 모자란다고 착각을 하여 더 많은 인슐린을 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생산된 인슐린은 혈당이 낮아지게 되면 인슐린분해효소(IDE)에 의해 분해된다. 인슐린분해효소는 인슐린만 분해하는 것이 아니라 알츠하이머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도 분해한다. 문제는 인슐린을 분해하는 동안 베타아밀로이드를 분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분해되지 못한 베타아밀로이드는 뇌에 쌓이게 되고 알츠하이머를 유발한다. 따라서 식단조절과 적당한 운동요법으로 혈당조절을 해나가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3 우울증

우울증이 발병하면 기억력 및 집중력이 저하하게 된다. 따라서 우울증을 치매로 오해하고 병원을 찾는다. 이렇게 우울증으로 인한 기억력저하를 가성치매라고 한다. 우울증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8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무기력감이나 의욕저하 기력감퇴가 심해져 일상생활 및 대인관계가 어려워진다. 사실 우울증과 치매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우울증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인 세라토닌이 알츠하이머환자들에게는 매우 적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세라토닌의 부족이 알츠하이머의 원인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4 치아건강

최근 치아건강이 치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음식을 씹는 저작운동을 할 때마다 뇌로 가는 혈액이 많아져 뇌의 활동을 돕는다. 정기적인 치아검진을 받아 치아건강을 지키는 것도 치매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자료제공: 사회복지법인 ‘하늘의 문’ 소속 ‘상지재가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법인 ‘하늘의 문’은 아동, 어르신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의 정신에 입각해 지난 2011년 설립된 단체로 매달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주거, 의료,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법인 소속인 상지재가장기요양기관은 비영리 기관으로 잉여자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 뇌를 훈련시키기 위한 동영상도 함께 올려드리니 참고 하세요.

남정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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