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7일 덕과면 솔바람권역 노노돌봄센터에서 4개면(대산면, 사매면, 덕과면, 보절면)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기억 채움 쉼터 프로그램 졸업식을 가졌다.
기억 채움 쉼터 프로그램은 치매를 진단받은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5월 11일부터 8월 7일까지 3개월간 65회를 운영했으며 이날 교육에 참석한 19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번 치매환자쉼터는 경증치매환자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반짝활짝 뇌운동, 인지훈련 워크북, 노래교실, 공예요법, 도예요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했다.
특히, 남원시는 기존의 치매안심센터 내에서만 운영해왔던 치매환자쉼터 운영을 전라북도 최초로 읍‧면지역으로 확대하고 치매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자택에서 교육장소 까지 택시를 왕복 운행하는 등 적극적인 송영서비스를 제공해 쉼터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졸업식날 3개월 과정을 이수한 어르신들은 수료증을 받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셨고 그동안 활동했던 동영상과 작품을 보면서 성취감과 만족감에 서로를 얼싸안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그동안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도 만나서 너무 즐거웠고 3개월이 빠르게 지나가 아쉽다며 또 기회가 되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원시보건소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권역 치매환자 쉼터를 운영해 많은 치매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치매증상을 지연시키고 가족의 부양부담이 경감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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