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인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경증치매어르신 쉼터프로그램‘기억새김교실’을 재개한다.
기억새김교실은 경증치매어르신들의 우울감 완화 및 치매증상 악화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억회상활동·인지활동·공예·원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낮 동안 어르신을 보호함으로서 치매가족의 돌봄 부담을 크게 줄여주어 보호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그동안 기억새김교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중단됐으며 중단 기간 동안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취약계층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부전화를 통한 1:1모니터링, 인지재활 학습지 및 마스크 배부 등 지속적인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평택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들의 입학식에 앞서 ▲자체적인 생활 속 방역지침수립 ▲강사 및 대상자들의 코로나 문진표작성 ▲대중교통이용을 줄이기 위한 송영서비스 ▲1M이상 거리두기를 위한 책상 재배치 ▲쉼터 출입 시 발열체크 및 호흡기질환 여·부등을 확인하는 출입 대장 비치 ▲수업 전·후 프로그램실 및 화장실 소독 등을 통해 기본적인 방역준비를 마쳤다.
기억새김교실에 참여하신 치매어르신은 “몇 달 간 집에만 있으니 깜빡깜빡하는 증상이 더 심해진 것 같고, 학교에 다시 나오니 선생님과 친구들도 만나고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쉼터가 중단되면서 집에만 계시다보니 어르신들의 치매증상이 악화되고 고립감과 우울감을 호소한다는 보호자들의 전화를 받을 때 마다 마음이 무거웠는데 쉼터를 시작하게 되어서 기쁘고 뿌듯하다”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안전한 교육 환경 속에서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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