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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독거어르신께 ‘희망의 씨앗 나누기’

콩나물시루 나눔사업 통해 콩나물시루와 콩을 독거노인 250명에게 제공

입력 2020년05월14일 21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송파구는 관내 독거노인에게 콩나물시루와 반려식물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외출을 못하고 집에서만 생활하며 외로워 우울감이 심해진 독거노인의 심리방역을 위해 나섰다. 송파구는 서울시 공동모금회 민·관협력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우선 콩나물시루 나눔사업을 통해 콩나물시루와 콩을 독거노인 250명에게 제공한다. 독거노인이 콩나물을 키우게 되면 2주에 한 번씩 콩나물을 수확할 수 있다. 수확된 콩나물은 요리해 먹거나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이나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해 나눔활동을 할 수도 있다. 이는 독거노인에게 매일의 소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나눔활동으로 발전시켜 독거노인 개개인의 자아존중감 및 성취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부터는 100명의 독거노인에게 반려식물을 제공한다. 반려식물은 독거노인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 식물을 가꾸며 우울감과 고독감을 해소할 수 있다. 이는 고독사를 예방하는데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또한 반려식물을 지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예치료사가 독거노인 가정에 방문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식물 관리방법을 설명하고 원예치유활동을 실시한다. 송파구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정서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들의 우울감 완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가 길어짐에 따라 지역주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다”며 “특히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잘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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