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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 가족 곁에 있을게요"

치매예방 교육뿐 아니라 치매환자 가족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정보 제공

입력 2020년05월12일 14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가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추정 치매환자수는 약 75만 명, 추정치매유병률은 10.16%로, 서울에만 약 29만 명의 치매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약 사랑하는 가족이 치매 진단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치매 예방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또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2016년 전국치매역학조사에 의하면 치매교육 수강 경험이 없는 경우가 조사대상자 중 7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치매예방법 및 치매환자 발생 시 대응법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마포구는 올해 지역 내 65세 이상 추정치매인구수 약 5,000명, 즉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돕기 위해 마포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한 다양한 가족교육 및 지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매를 이겨내는 과정은 환자와 가족 모두 함께 어려움을 나누며 즐겁게 생활하는 것으로 가족이 치매에 대한 지식이 있을 때 보다 효과적으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구는 기억력 증진 프로그램을 통한 치매예방 교육뿐 아니라 치매환자 가족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e-희망교실, 희망메신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 중 e-희망교실은 웹서비스 기반 비대면 온라인 치매교육 프로그램으로 센터 내 프로그램에 참석하기가 어려운 치매환자 가족에게 특히 유용하다.

 

치매환자를 돌보고 있는 가족이 궁금해 하는 정보에 대해 시·공간 제약 없이 반복학습이 가능하며, 사전 평가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도를 높여주는 시청각 자료인 동영상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아울러 구는 웹서비스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포구치매안심센터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치매환자 돌봄 정도에 따라 개별 맞춤 서비스를 안내하는 희망메신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 조호 정보 안내는 물론 가족의 부양부담에 따른 우울증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인지프로그램 접목 등으로 센터의 프로그램 운영을 다양화 해나가고 있다.

 

마포구치매안심센터 가족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치매환자 주 보호자인 김은혜(가명) 씨는 “치매 가족을 돌보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돌봄 보호자로서 갖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치매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좀 더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친숙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삶을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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