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24일 한가위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추석명절 음식을 만들어 전달하는 ‘한가위 情 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가위 정 나눔행사는 달서구노인복지관 앞마당에서 자원봉사자와 생활관리사 등 50여 명이 모둠전과 송편 등 추석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과일, 쌀, 라면, 내의 등이 담긴 선물키트와 함께 포장하여 어르신 600명의 가정으로 자원봉사자 등이 손수 전달했다.

이 행사는 달서우체국, 한마음로타리클럽, 중소기업벤처기업청, 하영화 어르신, 깨친멋노인자원봉사회 등 8개소에서 달서구노인복지관에 전달해준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모아서 마련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추석에도 떨어져 있는 가족간의 방문과 이동이 최소화 되어 외로움이 더욱 커질 어르신들에게 손수 만든 명절음식과 쌀, 과일, 내의 등을 담은 선물키트를 직접 배달하고 안부도 여쭈며 소중한 마음과 정을 나누어 조금이나마 외로움을 덜어드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서로를 위하는 작은 마음이 모여 큰 마음이 되고, 큰 정이 된 것 같다. 우리의 큰 명절인 한가위를 어르신들이 풍요롭고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