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는 다가오는 9월 8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문화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함께함으로써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거움을 나누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매년 명절 행사마다 잇따랐던 공동차례·개별차례 지내기를 포함해 전통놀이 한마당, 축하 공연, 지방 써주기, 한가위 맞이 효실천 등으로 구성되었다.

한가위 맞이 문화행사 ‘축하 공연’의 경우, 올해는 트로트 가수 ‘트롯걸’이 함께했다. 더불어 직원들이 마련한 특별공연과 전직원 추석맞이 인사가 있었다.

명절이면 빠질 수 없는 ‘전통놀이’도 있었다. 딱지치기, 비석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등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놀이를 체험했다. 행사 당일 한복을 입고 오신 어르신께 사진 촬영과 선물을 지급하는 소소한 재미도 더해졌다.

매년 명절 행사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는 고향에 가지 못하거나 직접 차례를 준비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차례 지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차례 지내기’는 공동차례, 육법공양, 개별차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숭례문라이온스클럽에서 지원했다. 숭례문라이온스클럽은 추석 행사마다 센터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봉사단체로 올해도 센터와 함께 했다.

‘지방 써주기’의 경우 차례에 쓰일 지방을 대신 써주는 행사로 서울노인복지센터 서예동아리 어르신들이 재능 나눔으로 함께 했다. 이는 9월 7일, 8일 양일간 센터 내 3층 로비에서 진행되었다.

특히나 이번 추석 행사는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업, 봉사단체가 함께 했으며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노인의 날 행사마다 식재료 및 특식 후원을 통해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팬오션에서는 7일 반계탕을 지원했다.

더불어 매년 명절마다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투자공사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8일 갈비탕을 지원했으며, SGI서울보증에서는 후원금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한가위맞이 선물(김부각)을 제공했다.

관장 희유스님은 “지역사회 다양한 기업과 봉사단체들이 동참해준 덕분에 풍성하고 의미 있는 명절 행사가 되었다”며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이하는 첫 명절 행사인만큼 보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