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지난 25일 유수암리 다목적실에서 건강증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농촌지역 주민의 우울과 치매 예방, 활기한 건강생활 실천 등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보건사업 일환으로 운영한 라인댄스와 트롯장구 프로그램을 이용했던 유수암리와 고성2리 어르신들이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의 연습에 대한 결과물이다.
발표회에서 유수암리 어르신들은 같은 방향으로 동시에 같은 스텝을 실행하는 라인댄스를 선보이면서 구성원끼리의 협동심으로 하나가 되는 장면을 연출했고, 고성2리 트롯장구는 신나는 트롯가요에 한국전통 악기인 장구의 소리를 더하면서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발표회에 참여한 어르신은 “저녁 자투리 시간에 함께 모여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연습하고 몰두할 때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해 크게 호응했다.
한편, 서부보건소 관할 15개 보건진료소에서는 지역사회 1차 의료서비스 제공과 만성질환 관리, 치매검진, 예방접종 등 지역주민 기초 건강관리는 물론, 맞춤형운동 교실, 걷기 동호회 등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창수 서부보건소장은 “바쁜 농촌생활로 인해 건강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이 원하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농촌 주민들의 건강생활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