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019년 새해부터 노인 일자리 확대,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인상, 영아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13가 폐렴구균 예방접종 등 16건의 보건·복지시책을 새로 시행하거나 확대한다.
분야별로 저소득층 시책의 경우 1일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를 135만원에서 138만4천원으로 인상하고 수급자 가구에 중증장애인·노인이 포함된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에서 제외한다.
또한 사망·실직·질병 등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층 긴급복지지원 재산 기준을 농어촌의 경우 7,259만 원 이하에서 1억100만 원 이하로 완화하고 생계급여를 4인 기준 117만 원에서 119만5,000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자활 근로를 참여하는 생계급여 수급자에게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자활급여의 30%를 자활장려금으로 지원한다.
노인 시책의 경우 1일부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시장형 월 22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인상하는 것은 물론 사업량을 확대하고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무료급식 및 식사 배달의 지원 단가를 3,500원에서 4,000원으로 간식비는 8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또한 4월 1일부터 기초연금기준액을 월 25만 원부터 30만 원(부부가구 월 48만 원)까지로 인상한다. 장애인 시책의 경우 1일부터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간활동 및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새로 지원한다. 4월 1일부터는 장애인연금 급여액을 최대 월 30만 원으로 인상하고 중증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설치한다. 7월 1일부터는 1등급에서 6등급으로 구분했던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 정도에 따라 중증 및 경증으로 변경하고 발달장애인 부모에게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보건의료 시책의 경우 1일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 중 8개월 미만 영아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로타바이러스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각각 무료로 새로 실시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감염 예방을 위한 13가 폐렴구균 예방접종비 80%를 지원한다.
정찬균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2019년 더욱 강화된 보건복지 분야 제도와 시책추진으로 도민의 복지 수준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달라진 제도와 시책을 적극 홍보해 어려운 이웃이 필요한 복지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